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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 유명한 음식
    히어로 데이 2019. 1. 29. 11:55

    대구 유명한 음식 - 대구 10미


    1. 따로국밥


    얼큰화끈 국물지존!

    맵고 얼큰한 맛에 진한 육수의 고소함까지

    50년전부터 대구에서만 먹는 유일한 형태의 탕반문화, 밥과 국을 따로 내어준다고 유래된 따로국밥은 다른 지방의 국과는 달리 사골과 사태를 밤새도록 고은 육수에 대파와 무를 넣고 고추가루와 다진 마늘을 듬뿍넣어 얼큰하고 매운듯하면서도 뒷맛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얼큰화끈'한 대구만의 맛을 대변하는 대구 향토 음식의 좌장격, 국과 밥을 만 국밥과 달리 국과 밥을 따로 먹는 데서 유래했다.

    특히 6·25때 전국에서 몰려온 피난민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따로국밥은 곰국과 육개장을 절충한 게 특징이다. 중앙네거리에서 MMC만경관 중간 지점에 오랜전통의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2. 복 불고기


    매콤한 고급 퓨전!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한 맛

    뼈를 발라낸 복어살만을 콩나물과 매콤한 양념으로 불고기식으로 볶아 먹는 음식. 

    대구에서 처음 출현한 매콤한 복어불고기를 곁들인 술안주와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다. 

    쫄면사리 라면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지금은 대구의 대부분 복어요리집에서 취급하는 메뉴이고 부드러우면서 매운 맛이 대구 입맛에는 제격이다. 

    40년 전 지역 식당에서 개발했으며 지역민의 입맛을 고려해 매콤하게 요리된다. 

    콩나물도 자체 개발한 몸통이 무척 가는 걸 사용한다.


    3. 뭉티기(생고기)


    생고기의 씹는 맛!

    싱싱한 생고기의 부드러운 씹힘과 양념의 고소하면서 매콤한 맛

    1950년대 후반 처지개살(사태살의 일종으로 소 뒷다리 안쪽으로 허벅지살)과 우둔살 등을 갖고 뭉텅뭉텅 썰어 참기름, 마늘, 빻은 고추가루 양념에 푹 담궈먹는 조리법을 개발. 전주지방의 생고기를 얇게 포떠서 참기름 소금에 찍어먹는 육사시미는 있지만 대구지방 뭉티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만 있는 소주 안주로 개발된 메뉴로 대구의 특미중의 하나이다.

    싱싱하지 않으면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싱싱한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 주당들의 술 안주로 제격이다. 전국적으론 육회가 보편적인 술안주로 수라상에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한우 생고기인 뭉티기는 대구가 원조. '뭉티기'란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만하게 뭉텅뭉텅 썰어낸 생 소고기'를 의미한다.


    4. 동인동 찜갈비


    입안이 얼얼한 갈비!

    맵고, 화끈한 맛

    70년대부터 소갈비를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담아 매운 고추가루와 다진마늘을 주양념으로 해서 다른지방의 간장으로 맛을 낸 갈비찜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구에만 있는 스타일이다. 술한잔을 곁들이고 식사는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맛이 맵싸하고 화끈한 맛이 특징이다.

    그리고 서울, 경기권의 갈비찜과 달리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70년대초 중구 동인동 주택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 향토먹거리촌으로 발전했다.


    5. 손칼국수(누른 국수)


    시원한 멸치육수!

    구수하면서 뜨거운 음식

    전국에서 밀가루와 국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대구를 대표하는 면 요리로 진하게 우려낸 멸치 국물을 다시로 쓰는 국수는 대구지방이 유일하다. 다시를 쓰지 않는 안동건진국수와는 다르며 밀가루에 적당히 콩가루를 섞어 얇고 널찍하게 밀고 겹쳐 가늘게 채썬 다음 멸치 다시에 넣고 끓인 것으로 60~70년대 분식장려기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리고 '누른국수'는 '경상도 칼국수'의 별칭으로 사골, 해물 등이 들어가지 않고 멸치 국물을 맛국물로 쓴다는게 특징. 밀리오레 뒷 골목은 한때 칼국수 골목으로 유명했고 거기서 '암뽕에 소주 한병 바람'이 일었다.


    6. 납작만두


    얇지만 강한 맛!

    부드럽고, 고소한 맛

    무미에 가까운듯한 맛이 특징. 얇은 만두 피에 당면을 넣고 반달모양으로 빚어 물에 한번 삶은 다음 구워 간장을 술술 뿌려 먹는 맛은 40년전 부터 대구에만 있는 맛이다. 요사이는 떡볶이나 매운 야채에 섞어 매콤하게 먹는 맛도 별미이다.

    기존 중국만두의 느끼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60년대초 대구에서 개발된 식물성 만두소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만두. 물론 대구에서 맨처음 선보였는데 당면, 부추, 당근, 양배추, 파 등을 넣는듯 마는듯 사용한다.

    미성당 053-255-0742 대구 중구 남산동 104-13 평일 10:30 - 21:00 주말 10:30 - 20:00 명절휴무


    7. 막창구이

     

    주당들이 반한 맛!

    고소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

    밥 반찬 보다는 소주 안주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막창은 대구 지방에서 70년대 초부터 소의 네번째 위인 홍창을 연탄이나 숯불에 구워 특별히 제조된 된장소스에 마늘과 쫑쫑 썬 쪽파를 곁들여 먹는다.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서 특히 칼슘함량이 쇠고기 보다 월등히 높아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다.

    대구에서만 유독 막창문화가 폭발적으로 발전되어 전국적으로 번져가는 추세이고 요즘에는 돼지 막창도 많이 즐겨 먹는다. 옛 미도극장 근처 황금막창 (현재 남구 앞산관광호텔 맞은편으로 이전)을 출발로 서울•상동 막창시대를 거쳐 IMF환란 직후 두산동 아리조나 막창 등 식당들이 '막창붐 릴레이'를 벌였다.

    구공탄막창 053-573-9282 대구 서구 평리동 1369-3 매일 17:00 - 01:00명절 연휴 휴무

    구공탄막창 053-622-7071 대구 남구 대명5동 64-2 매일 17:00 - 03:00

    걸리버막창 053-356-6824 대구 북구 노원동1가 366-1 매일 17:00 - 02:00 2,4째 일요일 휴무


    8. 야끼우동(볶음짬뽕)


    해산물과 야채 천국!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한 맛

    일본 음식중에서 야끼소바라고 하는 우동볶음면이 있지만 약간 매운정도의 고운 고추가루와 마늘로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를 넣어 센불에 즉석에서 볶아내는 야끼우동은 30년전 대구에서 개발된 음식이다.

    지금은 대구의 중국집에서 거의 취급하는 메뉴이고 매콤달콤 하면서 약간의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안 053-746-0203 대구 수성구 만촌3동 855-18 매일 11:30~21:00 명절휴무
    중화반점 053-425-6839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 92 매일 11:30 - 21:00


    9. 무침회


    매콤새콤 술안주!

    맵고 화끈한 맛

    대구는 내륙지방이기 때문에 싱싱한 활어를 맛보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삶은 오징어와 소라, 논고등, 아나고회를 무우채, 미나리, 다른지방의 초고추장이 아닌 즉석에서 고추가루와 마늘 그리고 생강 등을 넣어 버무려 낸 맛은 30년 전부터 대구에만 있는 독특한 음식으로 대구의 명물이다.

    오징어, 소라와 같이 바다의 것과 논에서 나는 논고등을 데치고 아나고는 생것으로 넣은 것이 특징. 푸짐한 반면 저렴하고 맵고 화끈한 맛에 남녀노소에 이르도록 아무도 편중되지 않는 메뉴이다. 대표 거리는 내당동 반고개 무침회 골목으로 호남과 충무 식당 등 15개 식당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10. 논메기 매운탕


    든든하고 얼큰한!

    비린내가 없고 얼큰하면서 담백한 맛

    살아있는 메기를 다시마와 무로 우려낸 육수에 마늘, 고춧가루를 많이 써서 얼큰하게 끓여낸 매운탕.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과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 

    특히 수제비를 넣어 먹으면 국물과 어우러져 더욱 더 깊은 맛을 낸다.



    기타

    위 음식들 외에 개인적으로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대구 음식으로는

    유난히 체인점이 많은 대구식 떡볶이,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북성동 연탄석쇠불고기(우동)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이런 곳들도 추천리스트에 올려 드립니다.



    추가로

    식당서 파는건 아니지만 어릴적 엄마가 끓여주신 갱죽(갱시기), 고디탕도 대구의 대표 음식중 하나지요

    오늘처럼 추운 날씨엔 갱죽이 딱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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